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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

전남 고흥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 등산코스 - 능가사 원점회귀 코스

 

■ 탐방일자 : 2021년 4월 2일

 

■ 탐방경로 :

 

팔영산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 → 팔영산자동차야영장  팔영산탐방로 입구 → 흔들바위  유영봉 → 성주봉 → 생황봉 → 사자봉 → 오로봉 → 두류봉 →칠성봉  적취봉 깃대봉(정상) → 편백나무숲 → 탑재 팔영산탐방로 입구 팔영산자동차야영장 팔영산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

 

■ 산행시간 : 10시 4분 ~ 13시 44분(약 3시간 40분)

 

■ 산행거리 : 9.3km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팔영산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 (전남 고흥분 점암면 능가사로 292 , 중형 기준 4,000원)

 

■ 난이도 : 중하

 

국립공원 스탬프도 찍을겸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암릉이 아름다운 다도해해양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팔영산을 찾았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주차장은 매표소앞과 매표소를 지나 야영장 근처에 주차장이 있는데 모두 주차요금은 동일(중형 기준 비수기 4,000원)하다. 벚꽃구경도 할겸 매표소 앞에 주차하고 걸어들어갔다. 하지만 벚꽃 절정기를 지나서인지 약 500미터가량을 걷는 수고에 대한 보상은 없었다(도중에 능가사라는 절이 있는데 딱히 방문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왠만하면 매표소를 지나 등산로 입구 앞 주차장을 이용하길 바란다.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면 역시나 국립공원 답게 정비가 잘 되어있다. 첫번째 유영봉까지 급경사 구간도 없이 살짝 땀이 날정도의 완만한 구간이다. 조망은 막혀있지만 지루할 만큼 긴 거리도 아니다.

 

유명봉에 올라서면 본격적으로 조망이 터지면서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하이라이트다. 여러 봉우리를 품은 암릉미도 좋지만 다도해 풍관은 정말 앞도적이다.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오르락 내리락 여러 봉우리를 거치지만 전혀 힘들줄을 모른다.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는 평균 10분내외이다. 다만 두륜봉부터는 쉽지않다. 안전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거의 수직에 가까운 경사도에 바닷바람까지 거칠게 불어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노약자 분에게는 위험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구간이다. 사족보행을 감행할 수 밖에 없기에 장갑은 필수다. 스틱은 무용지물이다.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8개의 봉우리를 지나 정상인 깃대봉에 오른다. 완만한 흙길이다. 정상에 올라도 정상석과 흉물스런 전봇대와 전기선이 널그러져 있을 뿐 정상조망은 좋지않다. 그렇더라도 중간에 8개 봉우리를 한꺼번에 조망할 수있는 뷰포인트가 있다. 정상을 찍는다는 의미 그리고 이 하나의 뷰포인트를 위해 충분히 갈 가치가 있다.

 

하산길은 8개 봉우리를 우회하는 탑재를 통하는 길이다.

 

하산길 초반 돌길 그리고 임도길 그리고 흙길이다. 돌길 구반에서 스틱을 활용하는게 좋을것이다.

하산길은 특별할게 없다. 그나마 건질 수 있는건 탑재에 이르기 전 편백나무숲. 대충 찍어 인스타에 올려도 그럴듯하다.

 

산행시간 약 3시간반 산행거리 9킬로정도 되는 코스다 아름구간에서 몇몇 위험구간 외에는 초보자도 오를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다. 중중? 중하 정도?

 

살짝 짧고 평이한 난이도에 개인적으로 좀 아쉽지만 다도해 풍경을 조망하여 오르내릴 수 있는 8봉의 암릉구간이 매우 아름답고 강렬하게 다가와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거 같다.